6세 장경공(莊景公) 조위(趙瑋)
자(字)는 계보(季寶)이다. 충숙왕이 정치에 싫증을 내어 모든 일을 재상에게 맡겼는데,
조위는 원칙을 정하는데 주력하고, 사소한 일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말하는 것이 강직하여 사람들이 그의 공정(公正)함에 탄복하며 부친의 풍모가 있다고 말했다.
직책 연표
1396년 9세에 공신의 후손으로 창희궁 권무(昌禧宮 權務)1)에 임명된후 섭호군(攝護軍)2)이되고,
다섯 번 승진하여 대호군(大護軍)3) 역임
1310년 9월 11일 충선왕 원년 좌부대언(左副代言)4) 형 조서(趙瑞)와 조련(趙璉)을 지밀직사사(知密直司事)로 임명
1315년 충숙왕 2년 언부총랑(讞部摠郎)5)
1316년 충숙왕 3년 총부전서(摠部典書) 로서 행평양윤사(行平壤尹事)
1317년 충숙왕 4년 청주목사(淸州牧使)
1333년 충숙왕 복위2년 지밀직(知密直)
1335년 충숙왕 복위4년 판밀직(判密直)
1335년 충숙왕 복위4년 첨의찬성사(僉議贊成事)
1338년 7월 22일 충숙왕 7년 실리미(失里迷, 시리미)가 도성에 들어와서 왕이 조서를 영접하지 않았다고 책문하였다.
정승 권한공(權漢功)6)과 찬성사(贊成事) 민상정(閔祥正)7), 조위(趙瑋) 등은 왕에게 병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1341년 충혜왕 복위 2년에 사사로이 방문객과 함께 국사(國事)를 비방하였다는 무고를 받아 복주목사(福州牧使)로 좌천
1347년 충목왕 3년 평양부원군(平壤府院君)에 진봉됨.
1348년 충목왕 4년 11월 11일 집에서 별세하였다. 향년 62세.
1349년 충목왕 5년 3월 기미일에 송림원(松林原)에 장례지냈다.
묘소는 송림원(松林原)으로 조선때 개편된 행정구역인 개성 송림현(松林縣)으로 추정되며,
개성시 판문점리로 현재의 JSA 공동경비구역 근처로 추정된다.
가족 관계
장경공 조위(1287∼1348) 정숙공의 오남
부친은 조인규(趙仁規) 모친은 한산조씨(漢山趙氏) 조온려(趙溫呂)의 따님.
배위는 나주나씨 지밀직사사(知密直司事) 회원대장군(懷遠大將軍) 나유(羅裕)의 따님.
부친은 형부상서(刑部尙書) 나득황(羅得璜) 조부는 태중대부 예부상서 지도성사(太中大夫 禮部尙書 知都省事)에
추증된 나효전(羅孝全)이다. 모친은 배천조씨 동지추밀원사(同知樞密院事) 조문주(趙文柱)의 따님으로
통의군부인(通義郡夫人)에 봉해졌다.
나유는 정숙공이 일본정벌을 할때 김방경과 함께 공훈을 세웠으며, 합단적을 평양과 세종시에서 토벌하였다.
정숙공이 지도첨의사사일때 주지밀직사사를 맡았다. 충렬왕 때 합포(合浦)의 지휘관으로 나갔는데 의례에
밝다고 하여 왕이 나유를 특별히 불러 팔관회(八關會)의 의례를 맡길 정도였다.
아들은 양절공(良節公) 나익희(羅益禧)로 문인공(文仁公) 민지(閔漬)8)의 따님과 혼인하였는데
민지는 6世 조연수가 과거에 합격할때 동지공거(同知貢擧)를 엮임했다. 지공거(知貢擧)는 안향(安珦)이다.
장인인 나유는 예의에 밝고 옥사(獄事)의 분명하게 판결하였고, 또한 용맹이 있어 전쟁에 임해서도
두려워하지 않아 변방에서 자주 공을 세웠다.
1남을 낳았다.
장남 : 조흥문(趙興門)
가정 이곡(李穀)이 짓고 후학(後學) 한수(韓脩)9)가 쓴 조위 묘지명 일부 내용임
6世 삼장법사 의선이 이곡에게 일러서 지은 동생 조위 묘지명 일부. 실물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음
하늘이 재능을 내림에 天之降材
이 사람에게 더욱 후히 하였도다 彌篤于人
어떻게 후히 하였던가 何以篤之
밝은 임금을 만났고 어진 어버이를 두었으니 有君有親
정숙공의 아들이요 貞肅之子
충숙왕의 신하이다 忠肅之臣
이미 힘을 다하여 효도하고 旣能竭力
또 몸과 생명을 다하여 충성했다 又致其身
이를 준 자에게 뿔을 제거한 것은 予齒去角
품부함이 본래 같지 않은 것이려니와 賦已不鈞
덕을 주고서도 수를 빼앗았으니 予德奪壽
하늘의 마음을 알 수 없구나 天或匪人
내가 공의 묘에 명을 써서 我銘公墓
슬퍼함은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니 其悲爲民
부끄럽지 않은 말로 엮어 措辭無愧
이 좋은 옥돌에 새기노라 刻此貞珉
1) 권무(權務) 임시로 맡아보는 일.
2) 섭호군(攝護軍) 고려 2군 6위의 정4품 장군
3) 대호군(大護軍) 고려시대 종3품의 장군
4) 좌부대언(左副代言) 고려시대 왕명의 출납(出納) 및 숙위(宿衛) · 군기(軍機)의 정사를 관장하던
밀직사(密直司)의 정3품 관직
5) 언부총랑(讞部摠郎) 고려시대 고려후기 법률 · 사송(詞訟) · 상언(詳讞)에 관한 일을 관장하던 중앙 관서
합단적(哈丹賊 )은 원나라의 반란군으로 6世 조련의 장인인 김흔과 허공도 참여하여 물리쳤다.
6) 권한공(權漢功) 안동권씨 문탄공(文坦公) 5世 정숙공의 외손자 염제신은 권한공의 따님과 혼인하였다.
7) 민상정(閔祥正) 여흥민씨 찬성사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청백리. 부친은 민지(閔漬)이고 아들은 민선(閔璿)으로
민선의 딸과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4남 이방간(李芳幹)이 혼인하였다.
8) 민지(閔漬) 여흥민씨 문인공(文仁公) 5世 정숙공이 사도시중을 역임할 때 민지는 집현전대학사를 역임했다.
민지와 안향(安珦)은 6세 조연수의 스승이다.
9) 한수(韓脩) 청주한씨 문경공(文敬公) 3남이 개국공신 한상경이고 증손자는 한명회이다.
출처 : 평양조씨대동보, 고려사, 고려사절요, 이곡가정집, 동문선
작성 : 26손 첨추공파 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