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世 충숙공 련(璉)의 둘 째 아들로 몸가짐이 바르고 뜻 세움이 높았다. 아버지의 벼슬을 이어 받아 왕부단사관(王府斷事官)이 되었으며 성품이 맑고 깨끗하여 강한 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영리를 따르지 않아 국사를 맡아 처리 할 때는 비록 친척이나 오랜 친구라도 서로 끊고 오고 가지 않았다.
벼슬은 충근양절 선위좌명 익찬공신 벽상삼한 삼중대광 문하좌시중 판도평의사사 겸 전의전리 상서시사 판도판서 영효사관사 상호군(忠勤亮節 宣威佐命 翊贊功臣 壁上三韓 三重大光 門下左侍中 判都評議司事 兼 典議典理 尙瑞寺事 判圖判書 領孝思觀事 上護軍)에 올랐고 평양부원군(平壤府院君)에 봉해졌다. 수(壽)는 39세이다.
묘소는 북한 땅 개성부근에 모셔졌을 것으로 추정되나 확인할 길이 없고 매년 10월 3일에 추향제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