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평양조씨 종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온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한 해를 보내셨습니까? 그런 속에서도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 혼돈 속의 신축년을 보내고 임인년(壬寅年)을 맞이하였습니다. 대종회 또한 정부의 규제 속에 예정된 각종 회의나 모임, 그리고 제례행례까지 비상체제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불편하고 힘든 한해였지만 종친 여러분께서 잘 참고 이겨내셨습니다.
지난해에는 우리 조문(趙門)의 오랜 숙원(宿願)이던《평양조씨대동보》를 2년여의 각고(刻苦) 끝에 발간을 완료하여 배부하였습니다. 예정된 시간표보다 많이 늦었지만 소기의 목표를 이룬 데 대하여 우리 평양 조문의 무한한 자긍심을 갖게 합니다. 이는 여러 종인의 끊임없는 성원과 따뜻한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동안 대동보 발간을 위하여 불철주야 애써주신 발간위원과 수단위원 여러분, 그리고 각 파종회장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종친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6년간의 소임을 대과(大過) 없이 마무리하고 물러납니다. 여러분의 그동안 고문님과 자문위원님, 그리고 회장단과 이사님, 대의원님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 늘 가슴에 안고 살겠습니다.
밝아오는 2022년, 검은 호랑이해 임인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하여 대종회 발전과 종인 간의 화합을 위하여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壬寅 2022년 새 아침
평양조씨 대종회 회장 조웅호 드림